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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는 염소들이 뛰어다니고 닭들은 나무 위에서 광합성을 즐기고, 강아지는 후리하게 낮잠을 자는 동물들에게 자유를 주는 자연인은 신중호 씨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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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누구보다 산중 생활을 여유 있게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는 자연인이다의 자연인들은 저마다 하나씩 사연을 가지고 있죠. 신종호 씨는 20년 전 택배회사들이 생겨 날 무렵 아내와 택배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8개의 대리점을 운영할 정도로 사업이 번창했습니다.
 

 

 

 


하지만 직원이 불의의 인사 사고를 내고, 출산 한지 얼마 되지 않는 아내가 그 자리를 채우면서 아내와 갈등이 시작되었고 이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혼 후 부모님께 삼남매를 맡기고 혼자 일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루 20시간을 일해도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물량이 많아졌고, 몸을 다쳐도 병원을 갈 시간조차 갈 시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적자만 났다고 하는데 우울증까지 시달리며 죽을 결심까지...
 

 


이대로 부모님도 자식들도 놓을까 봐 건장한 사람이 되기 위해 산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자연인 신중호 씨는 산에서 온갖 약초들과 버섯, 산양삼들과 함께 한다고 합니다. 귀한 산양삼과 능이버섯 서리버섯을 된장찌개에 넣어 먹을 정도...
 

 


자연 속에서 자신을 찾기 위해 산으로 들어간 신종호 씨의 삶에서 도시의 빡빡한 생활에 지친 우리들의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휴식하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사진 = 나는 자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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